[앵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는 박민지 천하였습니다.
역대 '최단기간 6승'을 기록한 박민지 선수지만, 다음 시즌 목표는 '1승'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강은나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시상식을 앞둔 KLPGA '대세' 박민지의 가장 큰 걱정은,
<박민지 / KLPGA 선수> "소감을 외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실수도 많이 할까봐… 걱정이 너무 많아서 열이 나서 행사장에 못 들어가면 어떡하지…."
프로 5년 차 박민지에게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남의 잔치.
하지만, 올 시즌 KLPGA 역대 최단기간인 3개월 만에 6승을 쏟아내고, 역대 최초로 시즌 누적 상금 15억 원 돌파하면서, 다승왕, 상금왕, 그리고 최고 영예인 대상까지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박민지 / KLPGA 선수> "계속 우승만 보이고 또 우승했으면 또 우승을 하고 싶고 진짜 무아지경에 빠졌던 거 같아요."
승수를 못 보탠 하반기와 6번의 컷 탈락은 못내 아쉽습니다.
<박민지 / KLPGA 선수> "6승에 대한 부담이나 기대(가 커지고) 기사도 많이 올라오고….
15억 원 넘는 상금 관리는 부모님에게 맡기고 아직은 용돈 받는 게 편하다는 박민지.
<박민지 / KLPGA 선수> "11등부터는 용돈이 없기 때문에 10등을 하기 위해서 저도 노력을 많이해야 되고…."
그럼에도 다음 시즌 목표는 일단 1승입니다.
<박민지 / KLPGA 선수> "지금 제 위치가 그냥 버티거나 내려갈 자리거든요. 굉장히 고맙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 많이 성장하는 시간이 있어야…"
그렇게 더 성장했을 때, 비로소 미국 무대 LPGA투어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현장음> "박민지 선수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박민지 / KLPGA 선수> "제가 받은 사랑과 도움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 목적지에 도착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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