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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사랑하신 분'이라며 회고했습니다.

유 추기경은 차기 교황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메시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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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을 곁에서 보좌해온 유 추기경은 교황이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유흥식/추기경>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이 크나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당신께서 직접 북에도 갈 의향이 있다고 하셨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선을 행하는 일에 지치지 말아달라'던 교황의 말씀이 오래 우리 안에 살아있기를 기도하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 추기경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에 참여하는데, 현지 언론이 거론한 유력한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발걸음을 했습니다.

조문객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품어온 교황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애도했습니다.

<채성순/미국 LA> "특히 가난한 사람들한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마 한국 교회에 많은 발전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손충렬/서울 성북구>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가난한 자를 위한, 약자를 위한 쪽으로 많이 하셔서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존경스러운 분이시고…"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황청 장례 기간에 맞춰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명동대성당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24일 오전 10시에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추모 미사가 거행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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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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