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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성인용품을 자동판매기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의 단속 결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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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이 없는 업자가 동물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등 의약품 불법 유통업자들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성인용품점 자판기 안에 다양한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중 남성의 사정을 지연시키는 제품을 수거해봤더니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검출됐습니다.

리도카인은 구강점막의 국소마취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알레르기성 과민반응부터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함량에 따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이곳 자동판매기에 돈만 넣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관계자> "의약품 자체가 약국에서만 판매해야 하고 일부 약품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판매할 수 있는건데 의약품이 약국이 아닌 다른 데서 판매가 된 게 문제고,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 것이고."

적발된 제품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제조업자가 생산했는지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부산시 특사경은 지난 1월 20일부터 최근까지 부산 시내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상과 동물병원도 단속했습니다.

A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소염진통제 등 동물용 의약품 14종, 2억8천만 원 상당을 의약품공급업자가 아닌 동물병원에서 구입해 판매했습니다.

이 밖에도 유효기간이 훨씬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하거나 진열하는 사례 등 13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고휘훈 기자>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유통업자 11명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에도 위반 혐의를 통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무인성인용품점 #리도카인 #약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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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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