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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관세 전쟁으로 국내 산업계에 미칠 타격에 대한 우려가 깊습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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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뭔지 배진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열풍.

이렇게 만들어진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도 주목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배진솔기자> "커가는 시장이지만 지난해 북미 ESS 배터리 수요 중 87%는 중국산이었습니다. 괜찮은 품질에 가격도 저렴해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장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반전의 기미를 가져온건 트럼프 대통령.

중국산 제품에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해진 반면, 국내 기업엔 절호의 기회란 평가가 나옵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서 현지화가 상당히 이뤄진 만큼 관세 이슈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미국 현지 ESS 생산을 검토하거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침체 속 '돌파구'로 꼽힙니다.

쉬고 있는 생산라인을 ESS 배터리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양산한다는 겁니다.

미국 ESS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해, 향후 10년간 총 770기가와트시 이상의 ESS가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요새 또 인공지능같은 걸로 인해 전기 에너지가 엄청 많이 들어가거든요. ESS는 필연적으로 많이 들어가요. 점차 수요가 선진국 중심으로 급증하는게 ESS기 때문에…"

다만, 변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입니다.

배터리 핵심 부품에 쓰이는 희토류 중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황이라 새 불안 요소로 떠오른 겁니다.

정부도 글로벌 ESS 시장을 배터리 업계의 신성장 산업으로 보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배터리 #전기차 #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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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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