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 발생 엿새째,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근접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엿새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의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인근까지 접근했습니다.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지하 35m 부근인데요.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 근방까지 굴삭기로 잔해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며 "근접한 위치까지 접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인력 300여 명과 구조견 4마리, 중장비 8대 등을 투입해 구조물을 절단해가며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현장에는 여전히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현재 구조대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추정된 위치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면 관계자 회의 통해서 다른 부위 특정해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료 근로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안전 교육장으로 쓰인 컨테이너입니다.

현장 주변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구간은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사고 현장과 불과 50m 떨어진 빛가온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이 갈라져 이틀간 휴교를 했었는데, 오늘부터 정상 등교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건물의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는 계측기 40여개를 곳곳에 설치했고, 3일 간 직원들을 파견해 실시간으로 등하교 상황과 계측기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운동장에는 3m 안전펜스를 설치해 학생들의 운동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지금까지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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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