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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관세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모습입니다.

우리 산업계는 오락가락하는 미국 관세정책에 더해 미중 힘겨루기의 불똥으로 난감한 상황까지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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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의 공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 상호관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들 품목의 관세가 면제되는 게 아니라,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중에 반도체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우리 산업계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만듭니다.

그런데 미국이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를 매기면서 삼성의 미국 스마트폰 사업이 직격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미 관세국경보호국의 발표에 삼성이 부담을 해소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 또한 곧바로 뒤집힌 겁니다.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둔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여기에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관세 부과까지 더해지면 당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리고 우리 산업계 전체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단순히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가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수요 둔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의 관세폭격에 더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를 꺼낸 상황.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죠. 반도체(생산) 같은 경우도 희토류를 많이 사용을 할텐데 거의 중국 생산이 대부분이거든요. 원재료가 없으면 만들지 못하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특별한 방법이 있지는 않겠죠."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희토류 중 절반 가량은 중국에서 들어옵니다.

국내 비축량은 6개월분 정도인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첨단산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트럼프 #관세 #반도체 #희토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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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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