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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제주에서는 최대 초속 3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나무나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도 접수됐는데요, 지금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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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제주시 제주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저희 취재진이 이곳 어선 정박시설로 장소를 이동했는데요, 제 뒤쪽으로 정박해 있는 어선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강풍과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오늘 오후 3시 전후로 바람이 순간 초속 15m 내외, 산지는 20m 내외로 불다가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순간 초속 20m 이상, 산지는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밤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현재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m에서 3m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제주에서는 최대 초속 32.5m의 강풍이 관측되며 곳곳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소방은 지난 주말 총 서른 세 건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도 전역에서 이틀 간 열아홉건의 나무 쓰러짐 사고가 신고됐고, 특히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수십 년생 나무들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도로 위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또 두 건의 가로등 쓰러짐이 있었으며, 지붕이 무너지지는 사고도 2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간판과 표지판이 떨어지거나 흔들리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여객기 운항 차질도 잇따라, 항공편 126건이 결항됐고, 348건은 지연 운행하면서 주말 이틀간 하늘 길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제주를 지나는 국내 여객선 13편 중 11편이 결항 및 휴항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더욱 높게 일며 풍랑 특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이시고, 항해 조업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나영 기자

[현장연결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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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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