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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현장이 붕괴된 지 나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지만 2차 사고 위험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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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상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50대 근로자가 실종된 지 약 69시간이 지난 가운데, 이곳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기상 변화와 2차 사고 위험 탓에 아직 지하터널 하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로 인한 각종 자재물들과 지반 침하, 균열 등 여러 위험 요인을 하나 하나 제거해야 하다 보니 구조 작업이 더디고, 구조대원들이 진입할 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레인을 동원해 잔해물을 걷어내는 등 밤샘 작업을 이어간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소형 포크레인을 투입해 진입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사고 현장은 한때 많은 비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18시간 가량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수색을 재개했지만 지반 침하가 계속되고 있어 붕괴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궂은 날씨로 매서운 추위까지 덮친 가운데, 오후에도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구조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 등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구간의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과 5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에선 운동장이 갈라지면서 내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붕괴 #신안산선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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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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