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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헌재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광장 민심에 공을 돌렸습니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환호하는 표정보다는 절제된 반응을 유지하는 모습인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현직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파면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전체의 성찰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촛불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극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원내 1당으로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민주당.
윤 전 대통령이 파면 후 내놓은 입장문에서조차 반성과 사과가 없었다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한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호 당원 윤석열을 즉시 제명하고, 내란 동조 행위에 동참했던 소속 의원들도 모두 징계해야 합니다."
일단 당 지도부는 '언행 자제령'까지 내리며 비장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면 선고에 들뜬 모습이 부각되면 조기 대선 국면에서 여론의 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즉각 표결하지 않고 법사위로 회부한 것 역시 이런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서서히 조기 대선 준비에도 착수합니다.
이번 주말 당 선관위원회를 구성해 다음주부터 대선 경선에 나설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고, 유력 주자인 이 대표는 다음주중 대표직에서 물러나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막 오른 조기 대선 정국에서 '탄핵 연대'가 현실화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말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자신의 출마 계획을 포함한 정국 구상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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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