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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우리는 늘 선을 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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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리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우리는 늘 선을 넘지'
  • 송고시간 2025-04-02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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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이달 말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제 조직위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주제로 다소 도발적인 영화를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엄승현 기자가 영화제 작품을 미리 만나봤습니다.

[기자]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주인공이 심리적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모습이나 관습 등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루마니아 감독 라두 주데 신작 '콘티넨탈 25'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폐막작에는 한국에 들어온 네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습니다.

<문 석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이 영화는 그들의 눈에 비치는 한국의 이야기입니다. 네팔 노동자 35명의 시를 담은 '여기는 기계의 도시란다'라는 시집을 바탕으로 이방인을 대하는 우리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올해 26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주제로 57개국의 224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다시, 민주주의로'라는 소섹션을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작품 '호루몽'도 공개됩니다.

<박태준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대한국인 3세 신수옥이 2000년도 도쿄 시장의 극우 망언을 계기로 사회 인권 프로젝트에 뛰어들게 되고 혐한 헤이트 스피치에 항거하는 '극복하는' 이라는 뜻의 '노리코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이 밖에도 영화배우와 관객이 만나 소통하는 '전주씨네투어×마중'과 골목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골목상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엄승현기자> "독립, 예술 영화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등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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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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