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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진화율 68%…돌풍에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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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산청 산불 진화율 68%…돌풍에 "진화 난항"
  • 송고시간 2025-03-24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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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경남 산청에선 나흘째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화에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하준 기자,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후 들어 계속해서 불규칙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연기가 솟구치고 있고 매케한 냄새도 납니다.

산청군 시천면 동당, 삼당마을 등 마을 3곳의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도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낮 12시와 동일한 68% 수준인데요.

다만 바람 탓에 어제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현장 관계자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순간 풍속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502ha이며, 전체 화선 50km 가운데 16km 가량이 남았습니다.

산불이 크게 번진 하동군 옥종면 주민들을 포함해 모두 1,143명이 대피한 상탭니다.

오늘 새벽,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해 현장으로 가던 산불진화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소방대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로써 산청 산불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진화헬기 36대와 장비 252대, 인력 2천4백여 명이 투입 돼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산청 #산불 #돌풍 #진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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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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