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프로야구 한화가 39년 만에 새 경기장에서 시즌을 시작합니다.
17일 삼성과의 시범경기로 신 구장에서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렀는데요.
다만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으면서 '반쪽 개장'에 그쳤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새 구장에 관중들이 하나둘 들어찹니다.
새 둥지에서 치르는 역사적인 첫 공식전,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발걸음했습니다.
<이병성/ 충북 진천군> "좌석 좌우 간격이 상당히 좀 넓어졌고 야구장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눈에 딱 들어오니까… 야구 보기 정말 너무 좋아졌다, 한화 이글스는 정말 야구만 잘하면 된다, 이런 걸 느낍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비대칭 그라운드와 오른쪽 외야 맨 끝에 자리한 높이 8m의 '몬스터월'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박수주기자> "2.4m로 국내에서 가장 낮은 외야 펜스와 반대로 가장 높은 8m의 몬스터월은 특히 홈런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에게는 넘어야 할 '벽'이지만, 팬들에게는 불펜 선수들이 아래위로 몸 푸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입니다.
<조민주/ 대전시 중구>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윤지/ 대전시 서구> "(불펜 보니까) 이번에 가을야구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달 초 화려한 개장식과 함께 문을 열었지만, 아직 내부는 곳곳이 공사 중.
이 때문에 첫 공식전에서는 2만 석 중 1층의 1만 1천석만 개방됐습니다.
1층 잔디석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 들어선 수영장과 31개 전용 관람석 등 2층에서 4층까지는 개막전 개장을 목표로 나머지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전보다 3배 정도 커진 라커룸과 쾌적한 시설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노시환/ 한화 내야수> "라커룸도 그렇고 실내 연습장도 그렇고 너무 깨끗하고 예쁘고 편합니다. 또 사우나도 들어섰고 그래서 몸 관리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는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화는 오는 28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 구장 시대'를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한화이글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