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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구종합센터 찾은 정몽규…"문체부와 갈등 풀 것"

스포츠

연합뉴스TV 천안축구종합센터 찾은 정몽규…"문체부와 갈등 풀 것"
  • 송고시간 2025-03-12 23: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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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천안축구종합센터를 찾았습니다.

임기 최대 과업으로 꼽은 곳에서 각오를 다진건데요.

아직 풀어내지 못한 문체부와의 갈등도 적극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처음 공개 일정으로 선택한 건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중간 브리핑이었습니다.

안전모를 쓰고 등장한 정회장은 아이들부터 손흥민까지 모두 이용가능한 한국 축구의 요람이 탄생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도 다시한번 가까운 미래에 월드컵을 다시 개최했으면 좋겠고, 이 시설이 우리 축구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와 축구협회가 함께 총 4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설립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는 총 11면의 축구장과 축구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섭니다.

협회는 하이브리드잔디 구장을 활용해, 최근 논란이 된 '논두렁 잔디' 문제의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회장은 축구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4연임에 성공했지만 아직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시밭길이 남아 있습니다.

협회는 이번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총 615억 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가 문체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것이 드러나 결국 취소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900억원대의 대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축구협회와 문체부의 갈등에 올해 초중고 축구리그 진행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예산 지급 방법 등에 변경사항이 있어서 문체부에서 결정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 선수들과 시·도협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잘 설명드려서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준 이후에 문체부와의 갈등도 적극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징계 문제를 놓고 아직 법정 다툼이 진행중인만큼 어떻게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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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hox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