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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협회의 엉성한 일 처리 탓에 벌써 석 달째 지도자 공백에 빠져있습니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이번 주 본격적인 막을 올린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 오픈에는 '배드민턴의 전설', 이용대 코치가 임시 합류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번 주 국가대표 감독·코치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지난해 김학균 전 감독 등 국내 코치진과 결별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앞서 협회는 계약만료를 코앞에 두고 이들에게 '재임용 불가'를 통보했고 곧바로 채용 공고를 내려 했지만, 규정된 공고 기간을 어겨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협회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뒤늦게 일 처리를 한 탓에 결국 대표팀 선수들은 올해 1월부터 지도자 없이 국제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국내 코치 중 유일하게 재임용 심사를 통과한 여자 단식 성지현 코치가 개인 사유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현재 국가대표 코치는 여자 단식 외국인 코치 1명뿐.
이번에 채용된 감독과 코치는 내년 말까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을 치르게 되는데, 빨라야 다음 달에나 부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자 공백에도 대표팀 선수들은 올해 6개 국제대회에서 대회당 한 종목 이상 우승을 신고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실업팀 코치들이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막을 올린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 오픈에서는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는 이용대도 복식 코치로 참여했습니다.
이용대는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남자 복식 우승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들어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가 정소영-길영아 이후 31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배드민턴 #이용대 #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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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