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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중앙지법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변론 종결 13일째인 오늘도 평의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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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끝난 지 13일째를 맞은 오늘도 재판관들의 평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관들은 오전에 헌법연구관들이 매일 작성한 보고서를 확인한 뒤 오후 2시부터 만나서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헌재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 등을 언제쯤 선고하는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취소 결정이 헌재의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윤 대통령과 여권을 중심으로 부당하게 구속된 상태에서 탄핵심판이 진행돼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변론 재개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선고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이번 석방이 형사 재판 과정에서 구속 기간 산입 등에 대한 논란 들과 상급심에서의 파기 가능성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계엄의 헌법 위반 중대성과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는 심판과는 별개로 보고 있는 시각이 많습니다.

헌재 측은 "최종적으로 재판부에서 영향 여부를 판단할 것 같다"면서도 "탄핵 심판에 공수처 수사 기록은 안 쓰여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라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렇다면 이번 주 선고가 이뤄질 거란 전망은 아직 유효한 건가요?

[기자]

네, 구속 취소라는 중대 변수가 생겼지만, 이번주에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은 아직 유력한 상황입니다.

변론 종료 후 2주간의 숙의를 거친 뒤 금요일에 선고했던 두 대통령 전례에 비춰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날짜는 오는 14일이 금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헌재 측은 아직 선고 기일을 언제로 할 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헌재는 통상 2~3일 전엔 선고일을 발표했는데요.

별도의 기자 브리핑을 열지 않고 선고일에 임박해 문자로 공지하는 방식으로 날짜를 알리겠다 통보한 상황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헌재 앞 집회도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라고요?

[기자]

윤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이곳 헌재 주변 긴장감은 지난주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7일차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시작했는데요.

잠시 뒤인 오전 11시부터는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시민 청년들의 삭발식까지 진행하겠다 밝힌 상황입니다.

한편 촛불행동 등 찬핵 찬성 측도 오늘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헌재는 선고가 임박하면서 우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방호 강화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탄핵 #헌법재판소 #윤석열 #평의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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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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