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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통장하면 보통 시중은행이 떠오르시죠.
그런데 최근 인터넷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모임통장'의 인기가 상당히 뜨겁습니다.
청년층 사이에서 관심이 크다보니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도 잇달아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 계좌를 여러 명이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모임 회비 납부, 여행 자금 모으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해 2030 청년층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지난해 말 가입자 수 1,130만명에 잔액 8조4천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저원가성 예금' 중 하나이다 보니 은행으로서도 수익성 개선과 고객 유치 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시중은행도 모임통장 서비스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3년 만에 모임통장 상품을 재출시한 신한은행이 대표적입니다.
새 얼굴이 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앞세워 모임적금, 모임 체크카드 등 여러 연계 서비스가 가능한 모임통장으로 MZ세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효진/신한은행 고객솔루션부 선임> "다양한 금융거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연 2%의 이자를 제공하는 모임저금통, 1년 이하 단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이자율을 제공하는 모임적금도 함께 출시하여…."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기존 모임통장 상품에 최고금리 연 2%로 여유자금도 보관 가능한 '모임금고' 서비스를 추가 출시했고, 우리은행도 지난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모임통장 기능을 신설했습니다.
저축은행 역시 모임통장 출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 중 중앙회의 전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67곳에서 출시를 고려 중입니다.
오는 6월쯤 중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저축은행들의 참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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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