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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8차 변론이 마무리된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오후 5시 25분쯤 7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오늘 증인은 3명이 나왔는데, 윤 대통령이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재판부가 직권으로 채택한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출석한 조 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받아 적었다는 '체포명단 메모'의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 통화 내용을 두고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청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부인했는데요.
윤 대통령과의 만남과 통화에서, 비상계엄 해제를 막기 위한 국회의원 출입 통제나 체포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채택한 오늘 마지막 증인인 조성현 단장은 "이진우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조 단장은 12·3 계엄당일 밤 이진우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공포탄을 챙겨 국회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고 자정을 넘어서는 '내부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배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은 반응이 어땠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13일) 오전부터 자리를 지키다가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조성현 단장 증인신문부터는 법정을 비웠는데요.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조성현 단장의 증언에 대해 검찰 조사 때와 말이 다르고, 부하 직원들의 진술과 맞지 않다며 허위 진술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헌재는 추가 기일을 지정했는데요.
9차 변론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남은 증거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헌재는 지금까지 한 주장과 입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양측에 각각 2시간씩 줄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1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는데요.
이를 받아들일 지에 대한 재판관 평의는 내일 열립니다.
만약 추가 증인 신문 없이 18일로 변론 절차가 끝난다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여부는 이르면 3월 초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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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