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까지는 날이 포근했지만, 내일(7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한파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
목요일엔 기온이 더 내려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에 내리던 눈이 그치고 기온이 제법 오르면서, 거리를 완전히 뒤덮었던 눈도 어느새 다 녹았습니다.
월요일까지는 심한 추위 없이 예년보다 포근했지만,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쪽에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서울 영하 6도, 대전 영하 5도, 철원 영하 13도 등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급강하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지역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더 강한 한기가 내려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해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일부 중부 내륙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차가운 북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파는 토요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다,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차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눈이 쌓인 지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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