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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에 붉힌 눈시울'…날 저물어도 줄 잇는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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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안타까움에 붉힌 눈시울'…날 저물어도 줄 잇는 추모 행렬
  • 송고시간 2024-12-30 19:09:11
'안타까움에 붉힌 눈시울'…날 저물어도 줄 잇는 추모 행렬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날이 저물도록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저물었지만, 이곳 합동분향소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곳은 무안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0km가량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체육관 내에는 합동분향소와 유가족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현재 분향소 내 단상에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의 위패가 올려져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방명록을 작성하고 꽃을 받은 뒤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큰 슬픔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희생자 중 2021년생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한 부모는 "우리 아이도 같은 나이다 보니 안타까움이 더 컸다"며 먹먹해했습니다.

조문객은 각계각층에서 이어졌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분향소는 24시간 운영되며 누구나 조문이 가능합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전남을 비롯한 광주, 서울, 세종 등 각 17개 시도에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유가족에 대한 장례와 심리 지원 등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현장연결 : 정경환]

#합동분향소 #무안스포츠파크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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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