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마지막 주말인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찬반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집니다.
광화문 일대에선 오후 4시부터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대규모 집회를 갖습니다.
경찰에는 5만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는데요.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종로구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터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연 뒤,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한 뒤 앞선 행진에 합류합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집회 역시 광화문 일대에서 열립니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갖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집회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160여명을 배치할 차량 우회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특히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급증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됩니다.
행정안전부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를 대상으로 무정차 통과 등의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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