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블랙박스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오늘(29일) 오후 브리핑에서 "블랙박스와 관련해 비행 기록 장치와 음성 기록 장치를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내 블랙박스는 비행기록 장치와 조종석 음성기록 장치 두 가지입니다.
비행기록장치는 3차원적인 비행 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 상태를 기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로 꼽힙니다.
음성기록 장치는 조종석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항공기 작동 상태의 소리와 경고음 등을 저장합니다.
정부는 해당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사고 진상을 파악하기 까지는 최소 반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상업용 여객기의 경우 통상 조사 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까지 걸린다"며 "기체 문제와 조종 절차 문제, 외부 요인 등 사고 요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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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