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26일)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대통령은 헌재가 요구하는 서류를 여전히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요.
헌재는 내일 예정대로 첫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최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2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진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재가 지난 16일부터 보낸 답변서 등 서류 제출 요청에 여전히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헌재는 그럼에도 내일(27일) 변론준비기일을 변동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준비기일은 내일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이미선, 정형식 두 수명 재판관의 진행으로 열립니다.
변론준비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대리인단 선임 여부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변론준비기일에도 불출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윤 대통령 측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대응방안과 관련해 헌재는 "헌재법에 벌칙 조항이 있지만 실제로 작동한 경우는 아직 없었다"고만 간략히 답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정치권에서 논란 중인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정족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권한대행의 탄핵 정족수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며 "차후에 사건이 들어오면 검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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