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탄핵 정국 등 복합 위기를 맞은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역대 최장인 2년 10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84.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BSI는 2022년 4월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는 한경협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인 1975년 1월 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역대 최장 연속 부진 기록입니다.
김주영 기자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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