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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도 가속화하나…설치 조례 상임위원회 통과

사회

연합뉴스TV 경기도 분도 가속화하나…설치 조례 상임위원회 통과
  • 송고시간 2024-12-26 09:25:06
경기도 분도 가속화하나…설치 조례 상임위원회 통과

[앵커]

경기도가 남북부의 균형 발전을 위해 분도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조례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분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를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누는 분도론은 지난 1986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남부와 비교해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 등이 묶여 있는 북부 지역 주민들은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며 분도를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역대 경기지사들이 재정부담과 경기도의 역사성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며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았습니다.

30여 년 넘게 풀리지 않던 숙제에 대한 논의는 김동연 지사의 취임으로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도를 넘어 북부에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지난해 9월)>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 신성장을 이끌 최적지입니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 북부 대개발은 대한민국 경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경기도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북부 주민들의 숙원인 분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검토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신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영봉 / 경기도의회 의원> "이번에 대표 발의한 개정 조례안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중앙부처와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도의회 본회의 의결이 남아 있고, 국회에서 발의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 법안'도 계류 중인 상황.

경기도는 국회와 더불어 주민투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경기도의회 #북부특별자치도 #상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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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