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석동현 변호사가 "형사 사건보다 탄핵 심판 대응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조수사본부에서 지난 20일 보낸 2차 출석요구서도 받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들을 만나 다시 한번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수사보다 탄핵 심판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탄핵 심판 절차가 이뤄지고, 대통령 신분을 상실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됐다"며 "지금 대통령은 권한이 일시 정지됐을 뿐, 엄연히 대통령 신분"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아직까지 수사기관에 선임계를 내지 않고 있는데요.
석 변호사는 수사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이 변호인들과 신중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성탄절로 통보된 공수처 소환 요청에 응할지에 대해선 답하기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의 2차 출석요구서도 받지 않고 있는데요.
공조본 관계자는 오늘, "대통령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서는 우체국시스템상 '수취거절' 상태이며, 전자공문도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윤 대통령 측이 별다른 설명 없이 수취를 거부하고 있어 성탄절 조사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현장연결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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