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군방첩사령부가 경찰에 파견을 요청하며 '체포조'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찰청 이현일 수사기획계장은 오늘(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당시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체포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계장은 "방첩사에서 국회 쪽으로 체포 인력이 오는데 현장이 혼란스러우니 안내 인력 5명의 명단을 달라고 했다"면서 "형사 파견이라고 하지는 않았으며 형사는 우리가 판단해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체포를 위해 투입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명단을 준 형사들은 수갑도 없었고 단순히 길 안내로 이해하고 활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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