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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사흘째 한파특보…서울 체감온도 -9도 강추위

날씨

연합뉴스TV 중부 사흘째 한파특보…서울 체감온도 -9도 강추위
  • 송고시간 2024-12-23 09:12:35
중부 사흘째 한파특보…서울 체감온도 -9도 강추위

[앵커]

중부지방에 사흘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탄절 아침까지도 추위가 이어질 거란 예보인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매서운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오는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쪽의 한기가 유입된 겁니다.

강원도 평창군의 아침 기온은 영하 20.5도까지 떨어지며 전국에서 날씨가 가장 춥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5.5도, 전북 장수 영하 13.7도, 경기 파주와 충북 제천 영하 13.2도 등으로 내륙 곳곳에서는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 무주군 산간에서는 새벽 한때 체감온도가 영하 24.7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0도인 서울에서도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하는 추위가 영하 9.2도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 북부 지역의 한파특보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연천군, 강원 철원군과 양구군은 한파경보로 단계가 상향됐습니다.

오후에도 전국 낮 기온이 2도에서 10도 분포로 대부분 한 자릿수를 보이겠고,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3~5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탄절 아침까지도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를 보이며 날이 춥겠고,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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