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계엄, 탄핵 사태와 관련한 국내 상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워싱턴DC 인근 델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전부터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이번 국내 상황도 적절히 다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미일 3국 협력의 지속성에 대해서도 설명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상황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인식에 대해선 "전 세계가 목격했듯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회복력이 강한지를 다 보여줬기 때문에 명료히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김 차관이 처음입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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