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가 이틀째 우리 외환시장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이틀째 약세입니다.
오늘 시장 상황 어떤지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19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450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1,45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가 환율 상단을 가까스로 누르는 모습이지만,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강달러 부담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1,450원을 뚫었습니다.
이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늘리고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했습니다.
달러가 필요할 때 시장에서 사들이는 대신 외환보유고에서 쓸 수 있게 한 겁니다.
은행들에는 기업의 외화 결제와 대출 만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도 환율이 1,450대에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덩달아 이틀째 밀리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0.26% 내린 2,429.63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워 현재 1%가량 밀리고 있습니다.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700억원, 기관이 900억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684.79에 개장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전환한 후 1% 넘게 하락해 680 아래에서 등락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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