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큰 추위는 풀렸지만, 내일(20일)부터는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토요일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0㎝의 많은 눈이 예보됐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목도리 같은 방한용품이 없어도 바깥 활동에 무리는 없지만, 시민들의 손엔 따뜻한 음료가 들렸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졌던 기온이 다시 오르며, 예년의 겨울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한파가 잠시 풀리자,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밀려오면서 금요일 오전부터 서해안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시간당 최대 3㎝의 강한 눈이 쏟아지며,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20일인 금요일 밤부터 21일 토요일 낮 사이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내륙 중심으로는 최대 10㎝의 많은 눈이 예상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 남부와 전북 동부에 최대 10㎝, 경기 남동부와 충북 북부에 최대 8㎝, 서울에도 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이 그친 뒤 토요일 밤부터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서울과 세종 영하 7도, 춘천 영하 12도 등 전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후 다시 기온이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전형적인 삼한사온의 겨울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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