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비상계엄 당시 북파공작부대, HID 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납치해 벙커에 구금하라는 임무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오늘(19일) MBC 라디오에서 "HID 요원들에게 선관위 과장들과 핵심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한 뒤 케이블타이로 손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워 B-1 벙커로 데리고 가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HID 요원을 포함한 소령, 중령급 장교 등 총 38명이 밤 9시경 정보사령부 회의실에 집합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정선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면서 "믿기지 않아 여러 경로로 확인했고 실제 회의실에 있던 인원의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서현 기자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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