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자재상가 불 3시간 만에 꺼져…4명 연기 흡입
건물 한 동이 강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 보이는데요.
어제저녁 8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자재 상가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상가 뒤편 빌라 거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방당국은 한때 소방서 모든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항소심도 징역 25년 선고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걸어가는 남성.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현모 씨입니다.
어제 이 남성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열렸는데요.
서울고등법원은 원심과 같은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현 씨 측은 수사 단계부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1심 결심 공판에서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피해자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재생되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인정했는데요.
재판부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공격, 또 피해자를 방치한 점 등을 '강력한 살해의 실행'으로 판단했습니다.
▶ 여자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 항소심서 징역 6년
마지막 사건도 재판 관련 소식입니다.
재판장으로 모자를 쓴 한 남성이 들어갑니다.
전광판에 적힌 그의 혐의는 '중상해'인데요.
조금 전 보신 그 남성.
바로 부산으로 같이 여행을 간 여자 동창생을 때려 식물인간 상태에 빠트린 20대 남성 A씨입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어제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선고했는데요.
A씨는 지난해 2월 친구들과의 여행 도중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여성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현재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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