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10개국이 낸 북러 군사협력 규탄 성명에 대해 "정상적인 협력 관계의 본질을 왜곡하고 비방·중상하는 공동성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9일) 담화에서 해당 성명은 "주권 국가들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정치적 도발을 뛰어넘어 국제평화와 안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북러 협력이 미국 등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북한군 파병 등 성명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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