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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수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특수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 송고시간 2024-12-15 12:50:58
검찰 특수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어제(14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곽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인물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어제(14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군 수뇌부와 마찬가지로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비상계엄 수사가 시작된 뒤 3번째 신병확보 시도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인물입니다.

지난 9일 첫 조사에선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지난 13일 두 번째 소환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10일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해 물증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곽 사령관은 국회에 출석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곽 사령관이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었다는 상반된 주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오늘 또 다른 군 수뇌부에 대한 구속 영장도 청구될 수 있다는데, 이것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3일 긴급 체포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오늘 오후 9시 전에 이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으로부터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뒤 병력이 국회로 출동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며 "끌어내라"는 지시를 두 차례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부터 계엄 작전을 알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수방사 간부들은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 임무가 있을 것 같으니 사령관 사무실로 모일 것을 지시했고, 국회 투입 병력을 현장에서 지휘한 제1경비단장도 함께 소집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신병이 확보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도 오늘 오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점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어제(14일)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8일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조사로 신분 역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박안수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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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