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내일(13일) 열립니다.
뜨거웠던 야구 인기만큼이나 황금장갑을 향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버티고 있는 3루수를 빼고는 대부분 자리의 황금장갑 주인공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은 국내 선수 2명과 외국인 선수 3명이 경합 중입니다.
타율 0.343(3할4푼3리), 33홈런, 115타점을 올리며 삼성을 올 시즌 2위로 이끈 구자욱과 '출루왕' 타이틀 수성에 성공한 LG 홍창기가 나란히 2년 연속 수상을 노립니다.
여기에 202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롯데 레이예스와 타율 0.360(3할6푼)으로 타격왕에 오른 SSG 에레디아, 공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KT 로하스도 있습니다.
1루수와 유격수, 포수 자리 수상자도 안갯속입니다.
1루는 132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LG 오스틴과 46개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오른 NC 데이비슨이 맞붙고, 유격수는 나란히 3할을 기록한 KIA 박찬호와 SSG 박성한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금장갑 단골손님 양의지가 수비 이닝을 채우지 못해 빠진 포수 부문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LG 박동원과 노장 삼성 강민호가 격돌합니다.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프로야구 담당 취재기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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