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 집회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밤늦게까지 국회의 표결 절차를 지켜봤던 시위 참가자들은 탄핵 표결이 최종 무산되자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길거리에 모인 시민들, 손에는 '대통령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이 들려있습니다.
집회 사회자가 선창하자 시민들이 따라 외칩니다.
<현장음>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이날 집회에는 약 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 사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유난희 / 대전 서구> "전혀 합당하지 않은 비상계엄을 한 게 아마도 이렇게 많은 시민이 나왔던 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나왔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를 비롯해 부산과 광주, 청주 등에서도 집회가 열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대부분의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은 오전 일찍 지역 집회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자리를 뜰줄 몰랐던 시민들은 저녁 늦게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 표결이 최종 무산되자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유다연 / 대전 유성구> "탄핵이 표결이 안 될 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있고요. 처음에 시위 나왔을 때는 계엄사태는 제가 바로 접하고, 굉장히 불법적이고 위헌적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이런 걸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지 않나…"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앞으로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등에 참여할 것을 다짐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최문섭 이용준 이승안 박지용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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