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서 정국 긴장감 수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여야 대표는 오늘 지도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기조를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계엄선포 최초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 앞으로도 함께 할 것입니다.
어제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의 인식과 그리고 국민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의 폭거에 대한 문제의식은 저는 같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폭거는 극심하고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하지만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재의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서 입법권과 사법권까지 완전히 장악한 절대군주가 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이번 비상계엄선포 친위 쿠데타 사건의 본질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행위에 대한 합당한 제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비상계엄이 역사 속에 사라졌던 이유도 있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동훈 대표에게 전화도 드리고 비서실장을 통해서 대화도 요청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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