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내일(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인 코레일과 최종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4일)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측과 최종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불발될 경우,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당초 일각에선 계엄령 여파와 노동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철도노조가 파업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부인하며 노사 간 협상 테이블에서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기본급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 △인력 충원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코레일 측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양측은 지난 7월부터 10여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황입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노조원 가운데 필수 유지 인력만 남게 되면서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주요 철도 노선의 운행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특히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국토교통부도 관계기관과 비상 수송대책 회의를 열고 책임감 있는 협상을 부탁하는 한편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24시간 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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