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3일) 11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상황은 끝났지만, 규탄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회 본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본관 앞에서 야당이 개최한 비상시국대회가 끝나고 시민 대부분이 국회를 빠져나가면서 보시다시피 국회 내부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회 안팎에서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3일) 11시를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이곳 국회로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시민들은 한때 수천 명가량 국회 앞에 모여 밤새 자리를 지키며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회 앞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은 계엄이 해제되고 날이 밝으면서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비상계엄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국회로 모인 시민들은 피켓을 나눠 받고 오전 내내 규탄 구호를 외쳤는데요.
경찰도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며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직까지 크게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밤 국회에서는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고, 헬기로 소총을 든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돼 유리창을 깨고 국회 본관으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계엄군은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철수했습니다.
한편, 조금 전인 오후 2시 40분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곳 국회에는 다시 한번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소식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본관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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