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3일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 국회의 결의에 따른 계엄 해제를 환영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의 계엄 해제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을 해제하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계엄 선포에 대해 '우려스러운'이라는 수식어를 쓰고, 민주주의가 한미동맹의 근간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 계엄령 선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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