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 바람이 불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일(4일)도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아침까지 약한 비나 눈이 내리는 만큼 도로 곳곳의 살얼음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두꺼운 패딩을 껴입고 움츠린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목도리와 털모자로 완전무장해도 찬 바람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손에 따뜻한 음료를 들고 마시며 추위를 달래봅니다.
<윤우선 / 경기 부천시> "기온이 막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그래가지고. 옷도 두꺼운 것 꺼내입고 그런 것 같아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하루 만에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수요일도 서울 영하 2도, 파주와 철원 영하 6도 등 내륙 곳곳의 기온이 0도를 밑돌며 춥겠습니다.
중부 일부 내륙과 전북에는 약한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남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어 3일 밤은 수도권 서쪽을 중심으로, 4일 새벽에는 충청도와 전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1~3cm로, 영하권 기온에 내린 비나 눈이 얼 수 있는 만큼 출근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목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잦아들며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주말에 다시 한기가 내려오며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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