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입니다.
그런데 우편함에 지로용지로 받기 때문에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면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 주목해 주시죠.
우리 사회에 적십자회비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먼저 이 적십자회비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적십자회비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독립군을 위한 자금을 모집하고 그 당시에 또 독립군들이 많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치료를 위한 간호원 양성을 위한 모금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그 당시 이승만 대통령께서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제일 먼저 적십자회비를 내시고 피난민과 이재민을 지원하고 소년, 소녀 가장을 돕고 무료급식소 등 다양한 인도적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금 캠페인으로 국민 여러분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민성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회비 내시는 분은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법인은 모두 세액 공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송금인데 왜 지로로 모금하는 건가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지로 용지는 2000년부터 시작했는데 첫째는 편리합니다, 내는 사람이.
두 번째는 투명합니다.
왜 그러냐면 지로를 이용해서 모든 은행과 ATM기 있죠.
현금자동입출금기로 내서 납부가 가능하고 또 쉽게 참여할 수도 있고 또 참여자가 쉽게 확인도 할 수가 있습니다.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는 다른 공과금과 달라서 강제성은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들이 스스로 내시는 국민 성금이고 또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게 납부한 적십자회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 건가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적십자회비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 또 주요 어려운 이것들을 돕는 일에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년도에 적십자회비 모금액이 407억 원이었는데 그 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의 생계비, 의료비에 지원했으며 국내외에서 발생한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도 사용했습니다.
이밖에도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서 청소년 적십자활동, 두 번째는 안전교육, 세 번째는 심리적 지원 등 다양한 인도적 사업에 투명하게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습니다.
[캐스터]
12월부터는 집중 모금 기간이라고요.
이렇게 12월 집중 모금 기간을 설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12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집중 모금 기간입니다.
연말연시에는 더욱 힘든 분들이 더 외로움을 느끼고 여러분들한테 그 이웃과 이재민들을 위해서 보다나은 국민들의 관심을 가지고 또 국민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집중 모금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우리가 지로용지 이외도 모바일이나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이용 계좌 이체 등으로 우리가 참여가 가능합니다.
[캐스터]
적십자회비를 내고 말고는 개개인의 자유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십자회비를 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김철수 / 대한적십자사 회장]
모든 국민들은 언제 어떤 재난을 당할지 모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예측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난과 위기 상황을 겪을 수 있을 때 소외된 이웃들과 삶과 또 이재민들이 더 힘듭니다.
우리 한국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모인 적십자회비가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과 그리고 고통 받은 이재민들에게 든든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캐스터]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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