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을 가거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연말이 다가옵니다.
이때,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한 '세금포인트'를 알아두시면 좋을 텐데요.
납세자 주머니에 차곡차곡 쌓인 포인트 활용법, 장한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세금을 낸 개인과 법인에 쌓이는 점수.
성실한 납세의 보람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국세청이 운영 중인 '세금포인트'입니다.
자진납부한 세액 10만원당 1점이 부여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손택스'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가능합니다.
세금포인트는 매년 3월에 일괄 지급됩니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를 사용해 관광지나 전시관, 또는 이런 영화관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생태원 등에선 세금포인트를 통해 관람료나 입장료를 할인합니다.
경주의 유명한 사적지는 물론, 수목원이나 휴양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중소기업의 물품을 온라인에서 5% 낮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고, 영화관이나 숙박업체도 포인트 사용처로 확대됐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9월과 10월에 이어 13개 기관과 추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처 확장에 나섰습니다.
다만 시민들에게 이런 혜택은 여전히 낯섭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납세자들에게 부여된 세금포인트는 118억2,300만점이지만, 사용률은 0.68%에 불과합니다.
<조하연·이시현 / 서울 성북구> "(세금포인트라는 게 있는데 이런 제도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 아뇨 전혀 몰랐어요.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면 홍보가 오잖아요. 그런 걸 활용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오주형 / 서울 성북구> "외식 산업이라든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무실하게 안 쓰이도록 홍보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납세자들이 일상에서도 쉽게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활발한 정책 홍보가 필요하단 의견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권혁준·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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