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서도 이번 겨울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과 함께 몰아쳤던 눈은 조금 전부터 곳곳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인천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터미널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인천은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첫눈이 내렸는데요.
한때 눈발이 거세지면서 곳곳에 눈이 쌓이기도 했지만, 오전 7시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눈이 그치면서 큰 도로는 괜찮지만, 인도나 좁은 골목에는 여전히 하얀 눈이 쌓여있는데요.
밤사이 몰아친 눈보라에 이곳 역시 평소보다 서둘러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로 분주한 상황입니다.
현재 인천 내륙과 서해 5도를 비롯해 부천과 의정부 등 경기도 24개 시군에도 24시간 동안 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수도권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의정부에는 14cm, 인천 강화군에는 10cm, 서구와 부평에는 각각 9cm와 3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인천을 비롯해 경기 화성과 평택 등 서해안 인접 지역에는 어제부터 강풍주의보가, 인천 옹진군과 서해 5도에는 강풍경보가 함께 내려진 상태인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강추위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서 내륙에는 3~8㎝, 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눈으로 인한 출근길 불편에 대비해 인천시는 지난 15일부터 제설대책 기간에 돌입했는데요.
제설장비 1천 100여대와 제설제 1만8천여톤을 활용해, 폭설에 대비한 제설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많은 눈으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빙판길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터미널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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