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서울 지역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지자체가 제설제를 뿌리고 제설 차량을 동원해 눈을 치웠지만, 도로 곳곳에 눈이 많이 쌓여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는 모습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 있습니다.
밤 사이 서울에는 약 10cm 가까이 눈이 내렸는데요.
성북구와 강북구 등 일부 지역은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지금은 눈이 조금 그친 상황인데, 곳곳에 눈이 쌓인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가량 떨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산을 쓰고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추위에 큰 눈까지 내리면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저녁부터 유관 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대응에 들어갔고 오늘 오전 2단계로 격상해 폭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악산로와 삼청동길 등 일부 도로는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지하철도 추가 운행되는데요.
코레일은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3대를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호선에 6대를 추가 배치하고 경인분당선은 3회, 경의중앙선은 2회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구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데요.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어,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자가용 운행은 가능한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여유 있게 나오셔서 사고 없이 안전한 출근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한파 #출근길 #첫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