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 선수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 선수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다시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FA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전망이 늘기 시작한 건 이달 초부터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버스터 포지가 올해 팀의 유격수로 활약한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2루수 이동 가능성을 거론하며, 유격수 영입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개 구단별 가장 어울리는 FA 선수를 언급하며,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유격수가 필요한 팀 상황에 더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외야수 이정후와도 한국에서 팀 동료였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는 12가지가 넘는다"며 현재 재활 중인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 예상 시점은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입니다.
한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은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가장 적합한 FA로 꼽혔습니다.
MLB닷컴은 김혜성에 대해 "시애틀 타선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스피드와 컨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애틀은 과거 추신수와 이대호가 뛰었던 팀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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