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배우 정우성 씨가 모델 문가비 씨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외 출산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혼인 외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우성 씨가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 씨가 쏘아 올린 혼외 출산 논란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배우 정우성 씨가 모델 문가비 씨와의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내놓은 입장입니다.
문가비 씨와 결혼은 하지 않더라도 양육자로서의 책임은 지겠다는 의미인데요.
혼외자 소식이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자,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인 것이란 반응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에게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주지 못한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도 상당한데요.
"초저출산 시대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여기가 할리우드냐"라는 글까지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우성 씨의 혼외자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덩달아 혼외자 출생아 현황에도 덩달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지난해 출생 통계에 따르면 혼인 외 출생자가 1만 900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출생아 중 4.7%가 혼인 외 출생아였는데요.
주목할 점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혼외 출생률인 41.5%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가족의 정의가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혼외자 1만 명 시대.
하지만 긍정과 우려가 공존하는 건, 정우성 씨 논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는 사생활 관련 지라시와 함께 사진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지만 본인은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오는 29일 열리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슬럼프 없이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정우성 씨.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향후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정 씨가 과연 책임감의 무게를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느냐가 이미지 회복의 첫 출발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