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연결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 전력 공급을 위해 우리 측이 세워주었던 송전탑까지 철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여러 명이 지난 24일부터 경의선 주변 송전탑에 올라가 일부 전선을 자르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 있는 첫 번째 송전탑 전선을 잘랐고, 끊은 선들은 송전탑 밑에 쌓아뒀다"며 북한이 송전탑 철거에까지 나설지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력이 건설한 이 송전 설비는 2006년 연결됐지만,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020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계기로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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