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 가을인 이번 주엔 날씨 변덕이 매우 심할 걸로 보여 예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오늘(26일)은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일(27일)부턴 추위 속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북쪽 상공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찬 공기 영역이 점차 밀려옵니다.
당분간 이 한기 덩어리가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면서 비와 눈을 뿌리고 추위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서쪽에서부터 비구름이 다가오며 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에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립니다.
제주 산간 1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도 최대 6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40㎜ 안팎이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빗물이 역류할 수 있어 사전 대비도 필요합니다.
비가 그친 뒤엔 강한 한기가 본격 내려오면서 수요일엔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간으로는 최고 15㎝에 달하는 대설이, 서울 등 내륙 많은 곳에서도 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의 수온이 아직까지 14~16도로 높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해상에서 수증기가 추가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눈 구름대가 잘 발달하고 높게 발달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주 중반 서울의 아침 기온은 0도까지 떨어지겠고, 주 후반엔 영하권이 예상되는 등 날씨도 급격하게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초겨울 추위 속에 충청과 전북 등에선 주말까지도 눈이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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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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