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올해 가을철에는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단풍이 피는 시기도 늦어졌는데요.
경남에서는 막바지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명소마다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무 숲 사이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나무 나이로 450년이 넘은 금시당 은행나무입니다.
가지 사이로 피어난 샛노란 단풍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인기 있는 사진 명당은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곳 단풍 명소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종일 붐비는 모습입니다.
<조현민·이민아 / 경남 창원시> "(단풍 지는 게) 매해 아쉬운 것 같고요. 또 그럴 때마다 이제 또 매해 그 계절마다 오는 거 찾아서 구경하는 재미로 지내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울긋불긋한 고운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폭신폭신한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사람들.
높은 산봉우리에 오르지 않아도 오색 단풍을 만날 수 있어, 경남에서는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함께 온 사람들과 추억을 남깁니다.
<문은하·권희진 / 경남 창원시> "올해 좀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텐데, 늦게 와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 오면 되니까."
남부 지방에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다음 주 추위가 지나고 나면 올해 늦었던 가을과 단풍이 모두 저물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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